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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지만 속은 무너집니다”…강원랜드 딜러의 눈물?


딜러.jpg

 

 

 

카지노 테이블 위의 딜러는 늘 웃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미소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상처’가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고객들은 그 속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하루 8시간, 수십 명의 손님을 상대하며 감정노동의 최전선에 서 있는 강원랜드 딜러들입니다.


그들의 하루는 폭언, 비하, 성희롱 등 다양한 언어폭력과 맞서 싸우는 전장입니다.


현재 강원랜드에는 약 1600여 명의 딜러가 근무 중입니다.


이들은 게임의 공정성과 흐름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도박에서의 패배를 딜러에게 쏟아붓습니다.




“네가 징크스다”, “말투 똑바로 해. 내가 돈을 얼마를 잃었는데”, “기가 세서 게임이 안 풀린다. 쉬는 시간에 힘 좀 빼고 와라!”


이 같은 언사는 일부 고객에게서 상습적으로 반복됩니다.


딜러 B씨는 “처음엔 참고 넘겼지만, 어느 순간부터 손이 떨리고 숨이 가빠졌다”며 “병원에서는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라고 진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딜러들의 신체와 정신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불면증, 우울증, 스트레스성 탈모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 딜러는 외모 품평이나 성적 농담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딜러 C씨는 “웃으라고 채용된 거 아니냐”는 고객의 말에 자존감이 무너졌다고 토로했습니다.


도를 넘은 언행은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인격적 모욕으로 이어집니다.


현장에서는 이직이나 부서 이동을 고려하는 장기근속 딜러들이 늘고 있습니다.


피로감은 이미 임계점을 넘은 지 오래다.


강원랜드 노동조합 심형우 사무국장은 “대부분의 고객은 매너 있게 게임을 즐기지만, 단 몇 명의 블랙 컨슈머가 딜러들을 극심한 스트레스로 몰아넣고 있다”며 “회사 측에 상습 고객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호텔, 리조트 등에서도 사소한 문제로 직원을 괴롭히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딜러도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입니다.


고객과 직원이 서로 예의를 지켜야 진정한 ‘품격 있는 강원랜드’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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